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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인태 프로필(나이, 연봉, 성적 , 차세대 주전)

D_4 2020. 10. 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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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인태 선수(출처 : 두산 베어스)

"2군 폭격기"

출생 : 1994년 7월 3일
신체 178cm, 78kg
출신지 대구광역시
학력 포항제철서초 - 천안북중 - 천안북일고
포지션 외야수
투타 좌투좌타
프로입단 및 소속팀 2013 ~  두산 베어스
 2014 ~ 2015 경찰 야구단
현 두산 베어스
연봉 1억 4000만원 (2021년 기준)

두산 베어스 김인태는 동료 선수 국해성과 같이 일발 장타를 가지고 있는 외야수이다. 유년 시절에 삼성 라이온즈 리틀야구단에서 활약하여 현 LG 트윈스 감독인 류중일 감독이 애정을 가지고 지켜봤다고 전해진다. 고교 졸업반 시절 주장을 맡아 타율 4할, OPS 1.201를 기록하면서 엄청난 성적을 거뒀고, 당 해 청룡기 준우승을하면서 외야(좌타) 최대어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도루도 15개를 기록하면서 주력에도 어느정도 자신감을 보였다. 

 

김인태가 NC 및 두산 베어스 스카우트한테 눈에 띄게 되고 결국 상위 라운드에서 두산 베어스가 1라운드로 지명했다. 두산 베어스는 오랫동안 상위 픽으로 야수를 선택하지 않았지만 김인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여 1라운드로 지명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타자는 물론 투수로써의 재능을 보였지만 프로로 넘어오면서는 타자로 포지션을 정했다.

 

13년 입단 이후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김인태는 아직 주전자리를 얻지는 못했다. 고교 시절 컨택 능력이 좋다고 평가 받았지만 현재로써는 컨택 타자라기보단 중장거리(장타) 위주의 타격을 보여준다. 대타로 나와서 극적인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두산팬들에게 인식은 좋으나, 주전 기회를 몇 번 받았지만... 기회를 받을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1년 두산베어스는 모기업의 경영난과 FA로 인해 엄청난 전력 유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21년에는 FA 외야수가 정수빈밖에 없지만 박건우, 김재환도 곧 FA 자격을 얻게 된다. 두산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금, FA를 잡을 확률은 높지 않다. 그럼 자연스럽게 김인태가 주전으로 활약할텐데.. 지금 상황에서는 주전 자리를 맡기에는 좀 힘들어 보인다. 같은 팀에 조수행, 안권수, 국해성 등 자신보다 수비력, 장타력, 컨택력에서 앞서고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21년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22시즌 두산 베어스 주전 외야수들의 윤곽이 들어날 것 같다.

역대 성적

김인태 역대 성적 / 출처 : KBO

김인태는 1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지만 1군 기록은 16년부터 시작한다. 경기수를 보면 알겠지만 14경기, 31경기, 46경기, 26경기 올 시즌들어서 75경기 출장을하면서 기회를 많이 받는 것 처럼보이지만 타수는 18시즌이 더 높다. 2군에 가면 양학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실력이 뛰어나지만 1군에만 오면 시무룩해지는 김인태의 타격... 아이러니하다.

 

보통 2군에서 강하고 1군에서 약한 타자들을 보면 1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건 바로 변화구 대처 능력이다. 흔히 떨공삼이라고 하는 삼진을 많이 당하며, 어떻게든 맞춰 인플레이를 만들고 싶어하는 1.5군 선수들은 안좋은 볼에 타격하며 병살타, 땅볼이 많이 나온다. 김인태도 앞에 설명한 유형의 1.5군 타자이다.

 

김인태는 레벨 스윙을 하는 타자로 직구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변화구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산 1군 타율은 0.221로 좋은 성적은 내지 못하고 있지만 102타점을 기록하는 등 기회에서 만큼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실제로도 기회때 대타로 자주 등장하는 편)

 

기회를 많이 받고 있는 이번 시즌에도 2할 근처의 타율을 보여주고 있는 김인태.. 과연 후배들과 동료들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두산 베어스의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할지.. 정진호, 류지혁 등과 같이 트레이드 카드로 쓰이게 될지 20시즌과 21시즌이 김인태에게 가장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다.

2022시즌 외야 주전 경쟁

16-21 시즌 통산 기록 / 출처 : KBO 공식 홈페이지

박건우가 FA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로 입단하게 되면서, 두산의 외야 한자리가 공석이 되었다. 두산에서 주전 외야수들이 부상, 부진을 겪을 때 자주 등장했던 김인태와 박건우 보상 선수로 들어오게 된 강진성이 맞붙을 예정이다. 강진성은 1루 수비도 가능하지만 이미 양석환이 1루수 자리를 차지하면서 외야 경쟁을 무조건해야 되는 상황이다. 김인태, 강진성의 2021 시즌 타율은 0.259(김인태) / 0.249(강진성)으로 김인태가 미약하게 앞선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2021 시즌 기회를 받았지만 잘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강진성은 2020시즌 '깡진성'으로 불리며 시즌 3할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2022 시즌 별다른 활약을 못하면서 FA 보호 선수에 묶이지 못해 두산으로 왔다. 김인태도 마찬가지다. 처음으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0.259 타율을 기록, 기대에 부흥하지는 못했다. 2020 시즌 두 선수의 타격 경쟁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을 해보는 것도 경기 관람에 재미 요소가 될 것 같다. 하지만 두산은 타격이 아무리 좋아도 수비가 나쁘면 기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공/수 밸런스도 중요하다.

2021 시즌 구장별 기록 / 출처 : KBO 공식 홈페이지

김인태의 구장별 타율이다. 대전에서 무려 0.643의 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잠실 타율은 비교적 낮다. 경기 수가 많아지면서 타율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지만 LG 트윈스와 구장을 같이 쓰는 두산 베어스에게는 잠실 성적이 너무나 중요하다. 경쟁자인 강진성은 잠실에서 13경기 타율 0.326을 기록했다. 구장별 타율은 강진성이 조금 더 우위에 있다.

 

모처럼 찾아온 주전의 기회, 박건우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지 두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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