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이란?
혈액 속에 '요산' 농도가 높아지고, 요산이 배출이 되지 않아 발생한다. 혈액 속 요산이 축적되어 날카로운 가시처럼 굳어지고 혈관을 통해 몸속을 돌고 돌다가 혈액 순환이 잘 안되는 발가락, 무릎 관절 등 심장과 비교적 먼 곳에 축적되어 염증을 유발하는 병이다.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재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한 번 걸리게 되면 평생 고생할 수 있어 관리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통풍의 원인으로는 고퓨린 음식(고기)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과 맥주 등 음주를 많이 하는 사람(남성)에게 주로 발병한다. 술을 먹지 않더라도 평소에 고기만 즐겨먹는 사람들이 걸리기도 하여 '황제병'이라고도 불린다.
소리 없이 찾아온 통풍 |
통풍 초기 증상 : 나의 초기 증상은 종아리 쪽이 붓고, 저렸고, 엄지발가락 마디 쪽이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왼쪽 무릎까지 통증이 와서 걷는 것, 앉는 것도 고통스러워졌다.
2018년 여름, 엄지발가락과 발바닥 쪽이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모기나 벌레에 물린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틀이 지나고 뼈에 이상이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고, 의자에 앉을 때마다 무릎 관절이 찢어진듯한 통증이 일어났다. 나는 황급히 병원에 가서 X-ray를 찍었는데 별 이상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의사는 통풍이 의심된다고 했다.
의사의 권유로 혈액 검사를 하였고, 요산 수치 8.9(정상인은 7.0 이하의 수치)가 나왔고, 통풍 확진을 받았다. 이후 혈액 순환이 잘 되는 약, 노폐물(요산) 배출을 도와주는 약 한 달 치를 처방을 받았고, 식이요법에 들어갔다. 평소 고기만 먹던 나에게는 곤욕스러웠지만 통풍에 대한 글을 읽다 보니 안 할 수가 없었다. 통풍으로 일어나는 수 많은 합병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에 술을 즐겨 하지 않아서 통풍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지만, 고기만 먹은 식습관에 덜미가 잡혀 통풍 확진을 받았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고, 이내 우울해졌다. 평생 고기를 못 먹는 건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특히 소고기, 돼지고기는 닭고기보다 퓨린 성분이 더 높고, 고등어 등도 고퓨린 식품이라 약을 먹는 기간에는 좋아했던 음식들을 보기만 하고 먹지는 못했다.
약을 한 달 간 복용하고, 식이 요법을 하니 요산 수치가 6.0으로 확연히 떨어졌고, 더 이상 약을 복용하지 않고 있다. 통풍 발작이 일어나고 1년, 2년 안에 재발할 확률이 70% 이상인데 이 글을 쓰고 있는 21년 3월까지 통풍 발작이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았다.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재발 및 극복이 나누어지지만 오늘은 내가 극복한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1. 혈액 순환 개선 |
통풍은 혈액 속에 있는 요산 결정이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곳에 축적되어 발생하는 병이다. 그러므로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통풍을 극복하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내가 통풍 약을 끊고 바로 먹었던 것이 바로 식물성 오메가-3이다. 오메가-3는 혈액 순환 개선이 도움을 준다고 많이 알려져 있다. 그리고 매일 손, 발 마사지를 하고 있다. 비교적 심장과 먼 곳에는 혈액 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2. 물 섭취 |
보통 통풍에 걸리는 사람들은 신장 기능이 저하되거나, 소변으로 요산 배출이 잘 안되는 경우 발생한다. 나도 통풍이 걸리기 전에 잔뇨감이 있었고, 소변이 누런색으로 나오기도 했다. 통풍이 걸린 이후로는 하루에 물 1.5L~2.0L를 습관적으로 마시고 있고, 누런 소변은 투명한 색으로 변하고, 잔뇨감 등이 사라졌다.
물 섭취는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게 해주며, 피부 노화 방지, 비만 예방, 피로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습관적으로 꼭 1.5L~2.5L는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3. 운동 |
직장을 다니고 물도 안 마시고, 운동을 안 다니다보니 다리가 너무 저리고 겨울에는 기존에 없었던 수족냉증이 생겨나기도 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들을 방치하다 보니 통풍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이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고기를 먹기 위해 운동하고, 물 마시고, 영양제를 챙겨 먹으니 통풍 발작이 일어난 3년 후에도 다시 재발하지 않고 있다. 소리 없이 다가오는 통풍, 평소에 식단 조절,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고기를 줄이고, 술을 줄이고, 운동을 한다면 충분히 예방/극복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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