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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직관]한국 시리즈 직관 후기!!

D_4 2020. 7. 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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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 시리즈 1차전 두산 vs 키움

나는 2009년 베이징 올림픽에 주역이였던 선수를 좋아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두산 베어스를 응원하게 됐다. 이후 많은 직관을 갔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한국 시리즈 직관이였다. 두 번째 가보는 한국 시리즈였지만 매 번 떨리는 것 같다.

 

SK 와이번스를 누르고 한국 시리즈에 진출한 키움 히어로즈.. 당시 전력은 두산 베어스를 압도했다고 생각한다. 투수, 타자들의 스탯이 너무 좋았기때문이다. 두산팬이였지만 키움이 우승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 분위기는 내 예상이 맞는 듯 했다. 1회 두산 린드블럼이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0으로 리드하는 상황을 보고 기분이 안좋았지만 두산 1선발 린드블럼을 믿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정규시즌에 너무 좋았던 페르난데스는 1회 병살타... 그래도 2회때 2:1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마음 편하게 2, 3회를 관람했다.

하지만 키움의 저력은 대단했다.. 4회 이정후, 박병호, 샌즈가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어 버린 것.. 당시 응원석은 매우 분위기가 안좋았다. 그런데 박건우가 희생 플라이 타점을 막고 김규민의 병살타로 무사 만루를 막고 팬들은 환호는 대단했다. 나는 소리지르다 졸도할 뻔했다. 그리고 두산이 4회 때 점수를 대량으로 뽑으면서 6:1..

 

6:1로 앞서가면서 쉽게 이길 줄 알았지만 키움은 7회에 기어이 동점을 만들면서 두산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이 경기에서 느낀거지만 이정후는 진짜 미친듯이 잘한다..그리고 조상우의 엄청난 위력투...타팀 선수들이지만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오재일 끝내기 안타 / 두산 승리!!

9회말에 김하성의 실책, 정수빈의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상황.. 당연히 이길 줄 알았는데 페르난데스가 쓰리피트 아웃을 당하면서 원 아웃 1,2루가 됐고, 항의 중에 김태형이 퇴장을 당했다. 분위기가 매우 안좋았지만 김재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오재일이 키움 오주원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경기가 끝나면서 두산 응원가 '승리를 위하여'를 부르고 눈물을 흘렸다.. 한국 시리즈 직관오는 것도 어려운데 끝내기 경기까지 봐서 너무 감격스러웠다.

응원 영상

일반 경기랑 한국 시리즈랑은 팬들의 응원 참여도가 매우 다르고, 선수들도 엄청난 집중을 해서 인지 경기가 너무 재밌는 것 같다. 티켓값도 비싸고 예매도 힘들지만 소비하고 도전해 볼 만한 경험인 것 같다. 응원하는 팀이 아니더라도 한국시리즈나 포스트 시즌 경기를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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