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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관중입장 재개..입장 10%허용??!

D_4 2020. 7. 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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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가 코로나19로 인해 약 3개월째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24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나온 결과를 정세균 총리가 브리핑했다. 그 내용은 7월 26일부터 경기장 인원의 10%이내의 관람을 허용한다는 것이었다.

더불어, 축구도 경기장 인원 10% 입장을 허용했다. 하지만 프로 골프에 대해선 내달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되는 종교 시설 문제는 대답을 피하는 모양새였다.

브리핑하는 정세균 총리 / 출처 : 연합뉴스

이와 같은 정부 대응은 야구팬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롯데월드, 에버랜드와 같은 대형 시설과 같이 사람들이 밀집하는 시설 같은 경우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집단 발병의 원인으로 꼽히는 '신천지'는 종교 시설이었고, 현재도 종교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행정 처분이 내려진 사랑교회 / 출처 : 연합뉴스                             클럽에 입장하려는 2030세대 / 출처 : 중앙일보

종교 시설 특성상 기도를 하고, 찬송가를 부르고, 밥을 같이 먹는다. 종교 행사 이후 소규모 모임도 잦은 편.. 야구장은 실외라고 하지만 종교 시설은 밀폐된 곳이다. 정부가 왜 프로 스포츠에 관해서 강력한 조치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코로나19 확진자 기사를 찾아보면 송파구 '사랑교회', 광주사랑교회, 일곡 중앙교회 등 많은 종교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고, 최근에 한 강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강의를 하는 바람에 포천 육군 부대에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 

신천지 교회 방역하는 모습 / 출처 : 연합뉴스

신천지 사건이 터졌을 때 시장과 국회의원들은 집회 금지 명령 등 강력한 행정 처분을 내렸는데 이제 이슈가 사라지고, 종교가 가지고 있는 힘, 지지율 걱정을 하며 쉬쉬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 백, 수 천명이 모이는 시설은 행정 처분이 없고, 야외인 야구장은 관중에 30%도 아니고 10% 허용을 한다니 어처구니없는 일인 것 같다. 그리고 입장한 사람들은 키즈존 및 흡연실 입장 금지, 취식 금지이다.

 

워터 파크 개장, 종교 시설 허용! 그런데 프로 스포츠는 안돼.. 이게 무슨 내로남불인가.. 코로나19가 한참 퍼지고 있을 때도 중국인 입국 금지도 안한 대한민국 정부가 왜 이렇게 프로 야구, 축구 같은 시설에 대해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이유라도 속 시원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제발! 코로나19 초반 별의 별 조치와 쇼를 다하더니 결국엔 야구만 안 된다.. 코로나19가 걱정이면 제발 다른 곳도 좀 강력한 행정 처분 좀 하세요!!! 

 

2020/07/22 - [KBO STORY] - [코로나19] 못가는 야구 직관, 다 가는 종교시설,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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