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에 다가올 암흑기(Feat. FA)
베어스의 모기업인 두산이 경영 위기에 빠지면서 베어스의 암흑기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찾아올 2021 FA 때문이다. 두산은 21년 FA 자격 선수가 많다. 투수 권혁, 장원준, 유희관, 이용찬 타자 정수빈, 최주환, 오재일, 허경민이 있다.
두산은 FA 때 돈을 안 쓰는 것으로 유명하고 그럴 능력도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김현수, 리그 내 최고 포수 양의지 등 프랜차이즈 스타, 영구결번까지 바라볼 수 있는 선수들을 다 보내버렸다. 두산베어스 팬들은 성적은 계속 좋지만 프렌차이즈 스타를 놓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매우 많다.
현재 두산의 타선을 살펴보자. 1번 허경민 2번 페르난데스 3번 박건우 4번 김재환 5번 오재일 6번 최주환 7번 박세혁 8번 김재호 9번 정수빈이다. 타선에서 허경민, 오재일, 최주환은 리드오프 및 클린업 트리오로 쓸 만큼 타격이 매우 좋은 편이고 허경민, 오재일은 수비 능력까지 리그 TOP으로 평가받고 있다.
돈 없는 두산 베어스가 저 3명을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정수빈은 올해 성적이 안 좋아서 잡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허경민, 최주환, 오재일은 타팀에 가면 4년 30억~60억 이상은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두산이 모기업 후원일 경우에 FA를 잡을 수 있을 가능성은 0%..
20시즌 오재일, 허경민이 부상 때문에 빠졌을 때 나온 선수들은 권민석, 이유찬, 서예일이 있다. 타격이나 수비면에서는 아직 성장해야 할 선수들인 것이 눈에 보였다. 지금은 백업 선수로서 평가받기때문에 '저 정도면 괜찮아'라고 생각하겠지만 당장 21시즌에는 주전으로 뛰어야 할 선수들이다.
아무리 육성을 잘한다고 소문난 두산 베어스도 이번 FA를 잡지 못하면 암흑기에 빠질 것이 뻔하다. 최근 6년간 정규 시즌 성적이 좋아 A급 유망주들은 하위권 팀들에게 뺏겼다. 그리고 육성한 선수들은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 유망주 부족, FA 전력 노출.. 두 가지가 함께 오면서 두산의 암흑기는 적어도 5년은 갈 것 같다. 투수력이 약한 두산을 잡아줬던 강타선이 없어졌을 때..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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