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ㅋㅋ", "천유"
| 두산 베어스 No.52 김재호 / 출생 : 1985년 3월 21일(35세) | ||
| 신체 | 181cm, 76kg | |
| 출신지 | 서울특별시 | |
| 학력 | 서울남정초 - 중앙중 - 중앙고 | |
| 포지션 | 유격수 | |
| 투타 | 우투우타 | |
| 프로입단 및 소속팀 | 2004년 두산 베어스 1차 지명 / 입단 계약금 2억 | |
| 연봉 | 6억 5천만원 (2020년 기준) | |
김재호는 고교 시절부터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2002 ~ 2003년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우승을 이끌었다. 두산 베어스는 최고의 유망주 박경수를 놓치면서 유격수 때문에 골머리를 썩이던 중 김재호를 발견했다. 이후 두산 베어스는 김재호와 접촉했고 2004년에 1차 지명으로 영입하게 된다. 당시 입단 계약금은 2억 원으로 김재호의 잠재 능력을 상당히 높게 해줬다.
김재호는 입단 후 바로 주전 유격수로 출전하는 줄 알았으나 신고선수 출신 손시헌이 등장하면서 주전 경쟁에 밀려났다. 2004년 군 입대를 하면서 손시헌, 고영민, 김동주, 오재원, 이원석 등이 활약하고 있어 김재호의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당시 김재호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이유는 타격 때문이였다. 수비가 좋아 대수비로 출전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끝내 타격적인 부분은 숙제로 남겼고 기대에 비해 성장 속도가 아쉬운 선수로 평가받는다.
| 역대 성적 |
김재호 주전 경쟁에 밀리면서 2012년까지는 대수비, 대주자로 많은 출장을 했다. 2005 ~ 2012년까지는 타율이 2할 밖에 되지 않았고 홈런도 별로 없었다. 아무리 유격수가 수비적인 포지션이라고 하지만 타격이 너무 안 좋았다. 1군 생활을 이어가던 중 13년에 손시헌이 급격한 부진으로 인해 김재호가 기회를 얻게 된다.
김재호는 13시즌에 안정된 수비를 보여줬고 타격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언론과 팬들은 '이제 김재호가 터지는구나'라며 좋아했다. 13시즌 91경기 248타수 78안타 1홈런 타율 0.315를 기록했다. 13시즌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0.149를 기록하며 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만큼은 너무 안정적이었다. 14년도 FA 때 손시헌이 NC 다이노스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유격수로 자리 잡게 된다.
주전 유격수로 활동한지 2년 만에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갔다. 이후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WBC에서 국가대표 유격수로도 활약했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김재호는 2016년 FA 때 두산 베어스와 4년 50억 계약을 하게 된다.
김재호의 커리어 하이는 2018 시즌이였다. 시즌 131경기 402타석 78안타 16홈런 타율 0.311을 기록하면서 좋은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한국 시리즈를 말아먹으면서 본인과 팬에게는 아쉬운 시즌으로 남았다. 김재호가 18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을 수 있었던 건 LG 트윈스 덕분이다.
18년도 당시에 LG 트윈스는 두산 베어스에게 단 1승밖에 따내지 못했다. 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김재호가 LG만 만나면 날아다녔다. 시즌 타율 0.311을 기록했는데 LG 트윈스 상대로는 타율 0.511을 기록했다. 타석 2개가 있으면 적어도 1번은 안타를 쳤다는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상대 전적을 보여주면서 LG 킬러로 급 부상하기 시작한다.
김재호는 훌륭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상당히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인다. 어깨가 좋고 글러브에서 공을 빼는 속도가 매우 빨라 수비 동작이 굉장히 부드러워 보인다. 특히 같은 팀 소속 오재원과 호흡이 좋아 병살 플레이를 잘한다. 타격 콘택 능력이 상당히 좋아서 찬스마다 팀 배팅을 할 수 있는 선수다.
김재호도 시간이 지나 베테랑이 됐지만 아직 차기 유격수 자리는 정해지지 않았다. 은퇴 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김재호는 팀을 위해 희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후임을 구하지 못한 데에는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 원래는 류지혁이 주전 유격수 계보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되면서 차기 유격수 자리가 공석이 생기고 말았다. 손시헌-김재호를 이어갈 수 있는 유격수가 나올지 주목하면서 두산 경기를 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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